LS전선이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규격에 맞춘 광산산업용 특수 케이블을 13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굴착기, 이동 변압기, 컨베이어벨트 등 광산 채굴제품에 들어가는 케이블이다. 최근 원자재값 상승으로 광물분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부수적으로 케이블 수요확대도 기대된다.
LS전선은 우선 광산장비를 최신 제품으로 교체하면서 대형화하는 중국을 1차 공략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국내 연구개발(R&D)센터를 중심으로 중국 R&D센터와 현지 출자사인 LS홍치전선이 힘을 합쳐 중국표준규격(MT) 제품 20여종을 개발하고 인증받았다.
또 LS전선은 풍부한 광산자원을 갖춘 미주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천과 지하광산에서 사용되는 특수 케이블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내마모성과 인장력이 우수한 폴리우레탄을 피복으로 사용했기에 친환경적이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미국절연전선협회(ICEA) 규격에도 부합하기에 현지 시장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LS전선은 세계 최대의 석탄 생산국가인 호주시장을 목표로 해서 올해 안에 케이블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주요 권역별 규격에 맞는 제품을 확보하고 외국 대형 광산업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쳐서 2015년까지 해외시장에서 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최근 한국광물자원공사와 SK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해외 광산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광산산업용 케이블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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