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베네수엘라 국영전력공사에 230kV급 초고압 해저 케이블 제품을 공급하기로 최종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납품되는 케이블은 내륙 수크레주 차꼬빠따와 마르가리따 섬 사이 40km를 연결하는 것이다. 전체 공사규모는 3000억원이며 LS전선은 이 가운데 2000억원 가량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은 케이블 납품뿐 아니라 제품 포설과 매설 등 설치공사, 공사 뒤 테스트까지 턴키로 수주했다. 제품생산 기술력과 해저 케이블 시스템의 종합 엔지니어링공사 능력도 인정받은 셈이다. 남미 지역은 전력수요 증가와 함께 전력망 노후화로 인해 해저를 포함한 전력케이블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LS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시 다른 남미 국가들의 해저케이블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 영업본부장 윤재인 전무는 "최근 유럽과 중동에 이어 남미서도 수주에 성공한 것은 이제 LS전선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저 케이블 메이커로 자리 매김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해저 초고압 고부가가치 제품을 내세워 신규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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