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승계자산 특성 문제로 몸살…LS산전 부정당업자 낙인

LS는 자회사인 LS전선이 세무조사 결과 270억원 규모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LS전선의 모기업 LS는 중부지방국세청이 법인세제 통합조사결과 269억6969만원 규모의 추징세액을 오는 8월1일까지 납부할 것을 통보받았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6.0%에 달하는 금액이다. 

LS그룹은 지난 2008년 9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 기계, 부품부문을 물적분할해 LS엠트론을 설립했다. 분할과정에서 토지가 승계됐는데 비사업용이냐, 사업용이냐를 쟁점으로 과세당국과 입장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 관계자는 “세무당국의 처분에 대한 대응방안을 검토 중이다”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LS산전은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6개월 동안 관급공사 입찰참가 자격제한 행정처분을 받았다. 거래중단금액은 1107억원이며 자기자본의 4.71%에 해당한다.

LS산전은 “국가계약법에 따라 부정당업자 제재처분을 받았으며, 가처분소송 및 제재처분 취소소송(본안)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