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최근 이탈리아의 초고속 통신망 구축 사업에 광케이블 1500만유로(약 200억원)어치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LS전선은 이탈리아 통신업체 오픈파이버가 추진하는 가정용 광통신망 구축 2차 사업에 들어가는 광케이블을 공급한다. 오픈파이버는 현재 이탈리아 40여 개 도시의 가정에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LS전선은 이 사업에서 세계적 전선 업체인 이탈리아 프리즈미안을 제치고 1위 공급자로 선정됐다.
현재 유럽 주요 국가들은 최근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S전선은 앞으로 유럽에서 광케이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지난 4월 프랑스에 판매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지난해 진행된 이탈리아 1차 광통신망 구축 사업에도 광케이블 90억원어치를 공급했다"며 "올 하반기에 진행될 3차 사업 공급자 선정에서도 대규모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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