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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4일은 달콤한 초콜릿과 함께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밸
런타인 데이. 감동과 웃음이 있는 공연장을 찾아 특별한
저녁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연인 관객에게 어울릴 만한 뮤지컬, 음악회 등 공연 몇 편을
소
개해 본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맛볼 수 없는 색다른 감동을 느끼기
원
하는 관객에게 추천. 빅토르 위고의 탄탄한 원작에 더해진
강렬
한 음악, 현대적 안무, 연출 등이 관객을 압도한다.
5만-20만원. ☎1544-1555.
▲뮤지컬
'아이다' = 오후 7시30분 역삼동 LG아트센터. 이집트
노예로 끌려온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
스,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세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
화
려한 조명과 의상 등이 눈을 사로잡는다.
14일 공연엔 문혜영 이건명 배해선 성기윤이 출연한다.
4만-12
만원. ☎02-2005-0114.
▲뮤지컬
'프로듀서스' = 오후 8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최악
의 공연을 올려야만 돈을 벌 수 있다는 기발한 설정에 능글맞은
프로듀서, 순진한 회계사, 게이 연출가, '쭉쭉빵빵' 미녀 등
각양
각색 캐릭터들이 끊임없이 폭소를 자아낸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코미디. 다소 낯뜨거운 대사들이
등장하
므로 비교적 편안한 사이의 연인 관객이 보기에 적합할 듯.
3만-
11만원. ☎02-501-7888.
▲뮤지컬
'아이 러브 유' = 오후 8시 종로5가 연강홀. 데이트를
막 시작한 연인, 오래된 연인, 권태기에 처한 부부 등
그야말로
모든 연인을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만남에서부터 이별까지 연인 사이의 온갖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엮은 로맨틱 뮤지컬. 인터넷 카페에 미리 신청하면 공연 직후
무
대에서 '깜짝 프로포즈'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14일 공연엔 남경주 양꽃님 정성화 오나라 출연.
2만-4만5천원.
☎02-501-7888.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 오후 8시 청담동 유시어
터. 동화 '백설공주'를 패러디한 이 작품은 말 못하는 일곱
번째
난쟁이 '반달이'의 애틋한 짝사랑 이야기다. 가족극이지만 연인
관객에게도 따뜻한 감동을 전하기에 손색이 없다.
2만5천-3만원. ☎02-515-0589.
▲최현우의
'밸런타인 매직 콘서트' = 오후 7시30분, 밤 11시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 인기마술사 최현우가 연인들을 위해
준비한 신기한 마술쇼. 호텔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기승전결의
이야기를 펼치는 '스토리 매직'을 보여준다.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프로포즈
코너'는 마술쇼의 백미. 5만5천-7만7천원.
☎02-3218-9237.
▲밸런타인
데이 콘서트 '그녀, 사랑을 꿈꾸다' = 오후 7시30
분 서초동 DS홀. 무대와 객석이 가까운 소공연장에서 조용하고
로맨틱한 저녁을 보내길 원하는 관객에게 추천할 만한
공연이
다.
박지은(플루트) 송호섭(클라리넷) 이수희(피아노)
황민웅(기타)
등이 출연해 '러브 어페어' '문 리버' '오버 더 레인보'
'메모리'
등 영화음악 뮤지컬 주제가, 쇼팽의 '녹턴', 피아졸라의
탱고음
악 등을 들려준다.
공연 후 야외 테라스에서 와인도 즐길 수 있다. 3만원.
☎02-
581-5404.
▲가수
테이, 케이와 함께 하는 팝스콘서트 = 오후 7시 성남아
트센터 콘서트홀.
지난해 12월 창단한 성남팝스오케스트라의 두 번째 무대로,
가
수 테이와 케이가 출연해 '사랑에 미치다' '그리움을 외치다'
'웃
어요' 등을 노래한다.
성남팝스의 연주로 뮤지컬 주제가, 영화 '보디가드' 주제가 등
사랑의 음악들도 들려준다. 1만-10만원.
☎1544-1555, 1588-
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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