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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문에 쓰여 유명해진 말이다.
조선 정조 때 문장가로 이름을 날린 유한준의 이 문구는
정보기
술(IT) 세계에서도 딱 들어맞는 말이다. IT를 사랑하면
남보다 더
많이 볼 수 있고, 보이는 것도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휴가철에
알아두면 요긴한 IT 서비스를 추렸다.
◆집 비워도
걱정 없어요
KT 알림콜은 집 또는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의 번호를 미리 지정
한 휴대전화 등에 알려주는 서비스. 언제 어디서든 전화
1545번
이나 인터넷(www.ktann.com)으로 수신 번호를
변경하거나 수
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국번 없이
100
번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본요금은 월 1000원인데
발신자번호표
시서비스(CID) 등 다른 부가서비스와 함께 이용하면 50%
할인해
준다. 휴가 기간에만 사용하고 귀가 후 서비스를 해지할 수
있
다. 패스콜도 집 또는 점포를 비운 사이 걸려온 전화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이용하려면 1545를 누른 뒤 음성안내에 따라
착
신받을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월 1000원이면 이용할 수
있
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집안이나 점포를 감시할 수 있는 KT
네
스캠서비스도 있다. 가격은 무선 카메라 한 대를 포함,
웹.모바
일서비스 이용료가 월 3만8000원이며, 8000원을 내면
2GB의 저
장공간도 내준다. 이동통신사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다.
◆해외로
떠날 때
국제전화는 물론 시내.시외전화, 인터넷폰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국제전화 카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특히 데이콤은
모두투어
(www.modetour.co.kr), 세중해피투어(www.happytour.co.kr)
등 여행사와 제휴해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최고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온라인 국제전화카드'를 팔고 있다. 굳이 휴대전화
로
밍을 해야 할까. 인천공항으로 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톨게
이트의 영수증 안내문을 보면 로밍폰을 통해 국내로 전화하는
것보다 싸게 이용하는 방법이 쓰여 있다. 최고 51%(일본
기준)까
지 저렴한 요금으로 국제 콜렉트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
편리해진 모바일 세계
최신 휴대전화는 텔레매틱스 기능이 있어 여행 길잡이 역할도
한다. 위성항법장치(GPS)가 내장된 휴대전화 텔레매틱스는
내비
게이션 기능이 있고 주변의 숙박 시설과 음식점.주유소.차량
정
비소 등도 살필 수 있도록 해 준다. SK텔레콤은 휴가철
피서객들
에게 유용한 위치기반 통합정보제공 서비스인 '1st Map'을
11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해 주변
날씨.
맛집.교통정보와 약국.병원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필요한
정보를
알려준다. 7월 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액제에
가입하
면 월 3500원에(친구 위치찾기 제외) 모든 정보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데이터통화료 별도). KTF와 LG텔레콤 등 다른
이통사도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대전화로 여행자 보험에 들
수도 있다.
◆특이한
모바일 서비스
'대한민국에서 휴대전화로 안 되는 게 어디 있니'라고 할
만하
다. 모기 퇴치부터 졸음 퇴치까지 다 해 준다. 모기 퇴치
서비스
는 무선 인터넷을 통해 모기를 쫓는 음파를 보낸다.
SK텔레콤과
KTF에서 서비스한다.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운전 시 졸음을
쫓
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SK텔레콤이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총명탕'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람의
뇌
를 각성시킬 수 있는 음향을 출력해 졸음을 쫓는 '졸음탈출'
콘
텐트도 있다. KTF는 경락요법과 음악 요법을 통해
소화불량이나
급체.위장장애에 도움을 주는 '소화불량 도우미' 서비스도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