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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소수자 추가공제가 폐지되고, 자영업자를 포함한 다자
녀 추가공제제도가 도입된다.
지금은 1인당 1백만원씩 기본공제 외에 1인가구는 1백만원, 2인
가구는 50만원 추가공제가 됐지만 내년에는 소수자 추가공제가
완전 폐지되는 것이다. 대신 다자녀 추가공제제도가 도입돼 가
구원 1인당 1백만원씩 기본공제 외에 자녀가 2명인 경우 50만
원, 3인 이상부터는 추가 1인당 1백만원이 추가공제된다.
이에 따라 자녀가 2명이면 기본공제 4백만원(1인당 1백만원×가
구원 4명)에 50만원의 추가공제를 합해 인적공제가 4백50만원
이 된다. 자녀가 3명이면 기본공제 5백만원(1인당 1백만원×가
구원 5명)에 추가공제 1백50만원이 더해져 인적공제는 모두 6백
50만원이 된다.
의료비 공제의 경우 현재는 치료목적의 의료비만 소득공제됐으
나 내년부터는 미용, 성형, 보약까지 포함된다. 재경부 김락회
조세정책과장은 “성형수술, 피부클리닉, 성장클리닉, 보약 등 병
·의원, 치과, 한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지출하는 모든 비용이 소
득공제가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치료목적이 아
닌 성형 미용수술은 건강보험공단에서 본인 부담 내역이 파악되
지 않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반드시 현금영수증이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
또 의료비공제 확대는 올해 12월1일 이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성형수술 계획이 있다면 가능한한 그 이후로 미루는 게 좋을 듯
하다. 취학전 아동의 교육비(한도 2백만원)도 지금은 주5회 이상
강습을 받아야 공제대상에 포함됐으나 내년부터는 음악·미술학
원 등에서 주 1회 이상만 강습받아도 공제대상에 포함된다. 태권
도, 무용, 빙상 등 체육시설 수강료도 공제받을 수 있다.
